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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만성 콩팥병의 초기 증상으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거품뇨, 부종, 혈압 상승입니다. 콩팥이 피를 거르는 정수기 같은 역할을 하고 그 정수기 필터가 혈압이나 당뇨로 인해서 걸음 망이 손상이 됩니다. 그래서 원래는 노폐물만 걸러져야 하는데, 피 안에 있는 콩고기 알부민은 걸러지는 안 되는데, 거름망이 손상되면서 소변으로 콩고기 단백질이 줄줄 떠내려가는 것이 바로 단백뇨입니다. 그래서 거품이 나면 당이 나오거나 염증이 생깁니다. 이럴 때 나올 수도 있지만, 제일 치명적으로 단백뇨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피검사, 소변 검사를 했는데, 피검사에는 크레아틴이 정상이지만, 소변 검사부터 단백뇨가 슬슬 초기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말기 신부자 혈액 투석으로 가는 가장 초기 증상은 거품뇨입니다. 거품이 나오면 고민할 거 없이 집 앞에 아무 병원이나 가셔서 소변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소변 검사가 피검사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소변 검사는 10분이면 바로 결과가 나오고 가격이 300원입니다. 남자분 같은 경에 낙차 때문에 생기는 거품은 헷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봐야 합니다. 거품이 1분 안에 안 가라앉으면, 거품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나서 걱정되면, 앞에 보이는 아무 개인병원에 가셔서 소변 검사를 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부종입니다. 부종을 볼 때 어디를 봐야 하냐면, 전강이 와 체중입니다. 정강이는 아무리 비만한 분이라도 웬만하면 뼈가 만져지는 부위입니다. 근데 여기에 이제 부종이 차면 부으면서 물렁물렁 해져서 누르면 손가락이 들어갑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정강이나 복사뼈를 눌렀는데 푹푹 들어간다면, 거의 확실한 부종입니다. 만성 심부전을 초기에 의심할 수 있는 강력한 증상입니다. 그다음 체중은 많이 먹어서 살이 찔 상황이 아닌데, 한 달에 1kg 계속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살이 찌것일 수도 있지만 만성 심부전 초기에 몸이 점점 부으면서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꺼풀이 됐든, 정강이가 됐든 부종이 보이는데 그 전날에 짜게 먹고 자서 하루 정도 일시적으로 부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두 달 조금씩 부종이 늘어난다면, 만성 콩팥병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혈압 상승입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만성 심부전이 생기면서 콩팥이 손상되고, 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소변량
소변량이 변할 수 있습니다. 만성 콩팥병 초기인 2기 3기 정도까지는 소변량이 오히려 늘 수가 있습니다. 콩팥이 고장이 나도 소변량은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다뇨, 야뇨가 생기다가 5기로 가면 오히려 소변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기수에 따라 딱 맞는 건 아니고 1기에 많다가 2기부터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로 소변양이 한 두 달간 많이 나오다가 세달째부터 갑자기 너무 적게 나오기 시작한다면 의심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말기 신부전 초기에는 야간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년마다 건강검진을 다 받습니다. 그러면 검증 결과지를 받게 됩니다. 그 검증 결과지를 지금 한 번 꺼내 보세요. 신장질환 내용 보시면 피검사와 소변 검사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피검사에서 잘 보시면 혈청 크레아틴인 1.5가 정상이라고. 돼있습니다. 보통은 이 수치가 1이 넘어가면 만성신부전을 의심해야 됩니다. 물론 근육량이 많고 덩치가 커서 몇십 년째 1.2 정도로 계속 유지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1 넘었다고 화들짝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저번에 검진했을 때는 0.9였는데 올해 검사하니까 1.0이고, 또 내년에 검사하니까 1.1이고, 또 그다음에 내년에 검사하니까 1.2 라면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검증 결과지를 다 꺼내서 추세를 보십시오. 그래서 뭔가 1, 2년에 0.1씩 살금살금 오른다면 불안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4기는 굉장히 심각한 증상들이 엄청 많이 생깁니다. 말기가 되면 폐물이 차서 막 숨이 찰 수가 있고, 요독이 쌓이면서 구역질 및 구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코피가 나거나, 안 먹거나, 멍이 잘들고 출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콩팥이 칼슘 대사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독이 쌓이면서 암모니아 냄새나는 구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증상이 있는데도 신경 쓰지 않아 길을 가다가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와서 보니까, 콩팥 기능이 5% 밖에 안 남은 경우도 있습니다. 당장 응급 투석을 안 하면 심장마비가 오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는 거품력, 부종, 혈압 상승입니다.
신부전 예방
말기 신부전으로 안 가기 위해서 어떻게 예방해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당연히 혈당을 잘 관리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혈압을 잘 관리하는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다음에 싱겁게 드시는 것입니다. 싱겁게 먹는 게 혈압을 관리하는 데에도 중요하지만, 고혈압이 없는 사람도 소금을 많이 먹게 되면 콩팥이 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염식 매우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물을 자주 마셔서 탈수가 안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콩팥은 화분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항상 화분이 마르지 않도록 콩팥에 물을 계속 주어야 합니다. 탈수가 안 되도록 마셔 주어야 됩니다. 그다음에 감기 걸렸을 때, 목이 아플 때, 몸살에 너무 진통제를 많이 드시고 또 지속적으로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분명 콩팥이 잘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콩팥은 이러한 진통제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다음에 검진을 잘 받으셔야 합니다. 검진 결과도 잘 모아 왔다가 내 크레아티닌 수치가 살금살금 오르지 않는지 잘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렇게만 잘 지키셔도 평생 혈액 투석 할 일은 90%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