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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이란
녹내장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녹내장에 대해 대부분은 안압이 높다고 막연하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단어는 '시신경'이라는 단어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눈 속에 있는 시신경이라는 구조가 손상되는 병이 녹내장입니다. 그래서 시신경이 손상돼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지게 되는 병이 녹내장입니다. 시야가 점점 좁아져서 말기에 이르게 되면 시력도 저하될 수 있는 게 바로 녹내장입니다. 전 세계에서 실명의 원인 중 두 번째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가역적인 원인으로는 거의 1위를 다툴 정도로 흔하면서 심각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이 점점 손상이 돼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녹내장입니다. 그러면 백내장은 뭘까요. 백내장도 이름이 비슷하고, 나이 드신 분들이 잘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십니다. 백내장은 시신경 질환이 아니고, 수정체에 생기는 혼탁입니다. 그래서 백내장과 녹내장은 완전히 다른 병입니다. 백내장은 그냥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점 손상되는 병이기 때문에 시신경 관리를 꾸준하게 해 줘야 됩니다. 이게 바로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은 대부분의 경우, 시야 감소라고 했는데요, 사실은 초기 중기에 이를 때까지 환자분 본인이 별로 증상을 크게 못 느낄 수가 있습니다. 실제 시야에서 보시는 것처럼 시야 결손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부분적인 결손이 나타났을 때, 환자분들이 그걸 직접적으로 느끼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주변이 많이 어두워지고 시야가 좁아진 걸 느끼면, 실제 그것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의 녹내장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녹내장은 증상이 발견되고 치료를 시작하면 좋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초기 중기까지는 대부분 없지만, 일부 증상에는 녹내장이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입니다. 급성으로 안압이 급격하게 올라가서, 안압이 급격히 올라간 것에 따른 어떠한 통증이라든지 두통, 그리고 흐릿하게 보이고 눈도 충혈돼서 많이들 응급실로 오시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급성 폐 시각 녹내장이라는 급성 녹내장이 있습니다. 그 외에 대부분의 경우 급성 녹내장이 아닌, 만성 녹내장들은 약간의 대비 감도가 떨어지고, 주변부부터 조금씩 줄어들고, 이게 진행할 경우에는 시력 저하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증상을 느끼는 시점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이해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안압이 높으면 흐리게 보이고 충혈되고 통증이 있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흐리게 보이고 출혈 통증이 있다고 해서 다 안압이 높은 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안압이 올라간 것 같다. 내가 조금 어떨 때 흐리게 보인다. 그래서 녹내장이 아니냐,'라고 병원을 많이 찾으십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실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보다는 안구 건조증으로 인한 관련된 통증이나 증상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안압이 높을 때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흐리게 보이는 증상들이 모두 안압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아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시신경이 손상을 받으면 시력에 이상을 줄 수 있지만, 상당히 진행돼야지만 시력 이상을 나타낼 수 있고, 또 초반에 환자분들이 느끼는 실제 시력과 검사에서 확인하는 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느끼는 시력이 이상하다 해서 반드시 신경이 손상되거나 녹내장인 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증상만으로 녹내장을 진단하기에는 참 어렵습니다.
위험 요인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아시는 안압이 있습니다. 안압이 정상적으로는 10에서 20mmHg 입니다. 그냥 숫자만 외운다고 하면 10에서 20 정도, 정확하게는 20까지가 정상 안압입니다. 물론 안압이 높을수록 녹내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지만, 안압이 비정상이어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이 전체 녹내장 중에 가장 흔한 타입입니다. 그래서 안압이 정상 범위라고 해서 반드시 녹내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을 당연히 의심을 하고, 안압이 괜찮아도 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신경의 모양 손상이 의심되면, 안압이 비정상이라 할지라도 녹내장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그러면 안압이 정상인데, 치료를 하거나 안압을 낮추는 건 왜 낮추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정상이라고 하는 것은 통계적인 측면에서의 정상 범위입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이 정도가 정상 통계 수치고, 개개인별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상 범위 안에 들어가지만, 그 정도 안압이라도 환자분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정상 범위라 하더라도 안압을 낮추는 것이 사실 녹내장 치료의 일환입니다. 그래서 녹내장에서는 안압이 정상일 수 있지만, 반드시 안압 자체는 굉장히 큰 위험 요소이기 때문에, 녹내장 치료 또는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압을 낮추는 것입니다. 그 밖에 녹내장을 잘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두 가지입니다. 오목 렌즈 안경을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동남아시아 쪽에서는 아주 근시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시아 국가에서의 근시는 녹내장 발생의 위험 요소이기도 합니다. 또 나이가 40세 이상이 되면, 나이가 들수록 녹내장 발생 위험이 점점 늘어나서, 녹내장 유병률을 40세 이상에서 평균 3에서 4%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게 80세 이상이 되면, 거의 100명 중에 10명 가까이로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올라갈수록 녹내장 발생 위험 요소는 높습니다. 그리고 녹내장 직계 가족에 녹내장 가족력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1, 2,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 시신경의 혈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을 경우에도 녹내장이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 당뇨 등의 전신 질환이 있을 때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1.5배 정도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신다면 꼭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의 종류
녹내장의 종류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에 생기는 병이고, 그로 인해서 시력이 감소할 수 있는 병입니다. 그래서 왜 생기는가에 따라서 여러 가지 분류를 하기도 합니다. 녹내장을 유발한 원인이 명확하면 일차성 녹내장으로 분류하고,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면 원발성으로 보며, 눈을 다치거나 수술 이후에 염증이나 어떤 당뇨 등에 의해서 녹내장이 발생할 경우에는 2차 녹내장으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녹내장의 안압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 눈 속의 방수라는 것이고, 이 방수가 빠지는 길, 즉 개방형인 경우와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이 막혀 있는 경우를 폐쇄형으로 구분합니다. 시각 녹내장은 급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녹내장이 안압이 급격히 올라가면 급성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행하면 만성 녹내장, 이런 식으로도 구분을 할 수 있어서, 다양한 조합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뭐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이런 식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이 전방으로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전방 개구 구조는 물이 빠져나가는 틈새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틈새가 열려 있으면 틈새가 열려 있어서 물이 빠지니까, 안압이 정상인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틈새는 열려 있지만 그 기능이 원천이 시원치 않아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안합 개방각 녹내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 타입은 대부분 초기 중기까지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흔한 타입입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 경우 녹내장은 건강검진이나 조기검진에서 빨리 발견해야 합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에 의한 형태입니다. 방수가 빠져나가는 그 틈이 열려 있으면 안압도 정상인 형태입니다. 그래서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 정상 안압에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타입입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대한민국 전체 녹내장의 약 80퍼센트가 이 정상 안압 녹내장에 해당합니다. 그다음에는 응급실에 올 수 있다고 말씀드렸던 급성 폐쇄각 녹내장입니다. 하얀색 화살표로 표시한 게 그 방수가 빠져나가는 틈, 즉 각이라고 하는 틈입니다. 이 틈이 막혀 버린 것입니다. 물이 계속 생방으로 생성되기는 하는데, 빠져나가지 못하면 일정한 공간에서 계속 물이 차기만 하니까 안압이 굉장히 올라갑니다. 압력이 급작스럽게 올라가기 때문에 눈이 아프고 뒤통수 부분에 두통이 생깁니다. 그래서 굉장히 갑작스러운 통증과 충혈, 그리고 시력도 갑자기 떨어집니다.